화이자 (PFE) 2026년 2분기: 43억 달러 손상차손으로 흑자에서 적자 전환
화이자의 2분기 순손실 2억 4,800만 달러는 영업 차원의 사건이 아니라 회계 차원의 사건이다. 매출은 2.6% 증가한 150억 3,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상반기 영업 현금흐름은 34억 5,000만 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43억 2,500만 달러의 비현금성 무형자산 손상차손 — 이 중 38억 달러는 단 한 건의 임상 3상 실패에서 비롯됐다 — 이 세전이익을 마이너스 6억 5,300만 달러로 끌어내렸다. 손상차손과 18억 7,000만 달러의 ViiV 처분이익, 구조조정 비용 및 법적 비용을 모두 제거한 정규화 세전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는데, 매출총이익률이 1.4%포인트 압축된 반면 연구개발비는 13.2%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무상태표상 영업권과 무형자산의 합계가 1,185억 달러에 달해 자기자본 855억 달러의 1.39배에 이르는 회사에서, 이번 손상차손의 의미는 이번 분기에 치른 비용보다 장부에 여전히 남아 있는 자산들에 대해 무엇을 시사하느냐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