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비 (SLB) 2026 회계연도 2분기: 상반기 주주 지급액, 투자 후 남은 현금 초과
에스엘비는 2026년 상반기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1.965 billion을 지급했습니다. 반면 회사가 정의한 잉여현금흐름, 즉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투자를 하고 남은 금액은 $693 million이었습니다. 주주에게 지급한 금액이 영업에서 창출한 현금에서 설비투자, 생산 프로젝트 투자, 자산으로 처리한 탐사 데이터 지출을 뺀 금액보다 컸습니다. 차입금은 늘었고, 챔피언엑스 인수 효과를 제외한 매출은 줄었습니다. 다만 상반기 전체의 현금 부족에 가려진 개선도 있었습니다. 2분기 에스엘비가 보고한 잉여현금흐름은 $716 million이었습니다. 에스엘비의 장비·서비스 사업은 여전히 석유 생산업체의 지출과 현장 작업 차질에 민감합니다. 분기보고서(10-Q), 현금흐름표 및 자금 여력 설명, 6, 23–25쪽; 에스엘비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이 분석에서 M은 백만, B는 십억을 뜻하며, 달러 금액은 모두 미국 달러 기준입니다. FY는 회계연도, H1은 첫 6개월인 상반기를 뜻합니다. 회사가 발표한 지표라고 명시한 경우를 제외하면, 증감률과 비율, 분석용 중간 합계는 인용한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했습니다.
1. 차입금은 늘고 현금은 감소
상반기에 차입금은 늘고 현금은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차입금에서 현금과 단기투자자산을 뺀 금액도 커졌습니다. 다만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자금은 보유 현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1-1. 고객에게 받을 돈과 재고에 더 많은 자금이 묶임
현금을 매출채권 및 재고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매출채권은 고객에게 받아야 할 돈입니다. 매출채권과 재고는 현금으로 회수되기 전에 먼저 자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 항목 ($M) | 2025년 12월 31일 | 2026년 6월 30일 | 증감률 |
|---|---|---|---|
| 현금 | 3,036 | 2,743 | −9.7% |
| 매출채권,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금액 등을 차감한 순액 | 8,689 | 9,132 | +5.1% |
| 재고 | 5,032 | 5,436 | +8.0% |
| 고정자산, 감가상각 등을 차감한 순액 | 7,894 | 7,745 | −1.9% |
| 무형자산, 상각 등을 차감한 순액 | 4,988 | 4,876 | −2.2% |
| 자산 총액 | 54,868 | 55,532 | +1.2% |
| 부채 총액 | 27,577 | 28,278 | +2.5% |
| 자본 총액, 자회사 외부 주주 지분 포함 | 27,291 | 27,254 | −0.1% |
인수와 처분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채권과 재고에 영업 현금이 각각 $307M과 $362M 투입됐습니다. 이 현금흐름상의 금액이 재무상태표의 증가액과 다른 이유는 두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조정 항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원재료, 생산 중인 제품, 완제품이 모두 늘었습니다. 공시에서는 수요 부진에 따른 증가와 계획적으로 재고를 쌓은 데 따른 증가를 따로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고정자산의 감가상각비 $937M은 설비투자액 $802M보다 컸고, 무형자산도 상각으로 줄었습니다. 감가상각과 무형자산 상각은 자산의 원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에 걸쳐 비용으로 나누어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회계상 감소만으로 시장가치가 떨어졌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분기보고서(10-Q), 5–6쪽; 주석 5–8
1-2. 차입금은 늘고 거래처 등에 지급할 금액은 감소
단기 및 장기 차입금을 합산한 총차입금은 $11,636M에서 $12,798M으로 늘었습니다. 매입채무와 미지급비용, 즉 공급업체에 지급할 대금과 그 밖에 지급해야 할 금액은 $11,490M에서 $11,210M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에는 고객에게 미리 받은 돈과 매출로 인식하기 전에 청구한 금액 $2.3B도 포함됩니다. 이 금액은 공시에 표시된 정밀도 기준으로 연말과 같았습니다. 따라서 전액이 공급업체에 진 빚은 아닙니다. 단기 차입금과 2027–2028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합하면 $4,670M으로 계산되며, 총차입금의 36.5%입니다. 이번 분기 차입금 표에는 향후 3년 이내의 정확한 만기 일정과 전체 차입금을 아우르는 금리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분기보고서(10-Q), 5쪽; 주석 9, 12
단기투자자산은 $1,176M에서 $1,328M으로 늘어 현금 감소를 일부 상쇄했습니다. 차입금에서 현금과 단기투자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상반기에 $7,424M에서 $8,727M으로 늘었습니다. 6월 30일 기준 에스엘비에는 은행이 제공하기로 약정한 차입 한도 $5.0B도 있었으며, 전액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약정으로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 사용하면 빚도 늘어납니다. 분기보고서(10-Q), 자금 여력 설명, 23–25쪽
자산을 빌려 쓰는 운용리스에서도 지급 의무가 생깁니다. 연말 기준 리스로 자산을 사용할 권리는 $879M, 관련 부채는 $905M이었습니다. 분기보고서는 이 잔액의 최신 수치를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2025년 연차보고서(10-K), 주석 14 및 재무상태표 보충 정보
1-3. 자사주 매입이 누적 이익 증가를 상쇄
배당 후 회사에 쌓아 둔 이익인 이익잉여금은 $18,067M에서 $18,710M으로 늘었지만, 자본 총액은 줄었습니다. 보통주 자본은 $16,354M에서 $16,260M으로 감소했습니다. 한편, 되사들인 주식 때문에 자본에서 차감하는 자기주식 금액은 $3,576M에서 $4,253M으로 커졌습니다. 순이익에 포함하지 않고 별도로 기록한 누적 손실은 $4,736M에서 $4,643M으로 줄어 자본 감소를 일부 완화했습니다. 주식으로 대가를 지급한 챔피언엑스 인수 이후,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향후 발행될 수 있는 주식까지 반영한 희석 평균 주식 수는 전년 동기보다 줄지 않았습니다. 분기보고서(10-Q), 5, 7쪽; 주석 3–4
2. 인수로 매출이 더해졌지만 수익성은 악화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2-1. 매출에서 이익으로 남는 비율, 2026년에도 하락
연간 실적 추이와 아래의 상반기 비교는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중간 실적은 연간 전망치가 아닙니다.
| 항목 ($M, 이익률 제외) | 2023 회계연도 | 2024 회계연도 | 2025 회계연도 | 2022–2025 회계연도 연평균 성장률* |
|---|---|---|---|---|
| 매출 | 33,135 | 36,289 | 35,708 | +8.3% |
| 영업이익, 자체 계산† | 5,443 | 5,804 | 4,368 | +1.7% |
| 영업이익률, 매출에서 영업이익으로 남은 비율 | 16.4% | 16.0% | 12.2% | — |
| 연결 순이익, 자회사까지 합산한 순이익 | 4,275 | 4,579 | 3,451 | −0.4% |
| 순이익률, 매출에서 순이익으로 남은 비율 | 12.9% | 12.6% | 9.7% | — |
연평균 성장률은 2022–2025 회계연도 사이에 경과한 3년 동안 매년 같은 비율로 성장했다고 가정할 때 시작값에서 마지막 값에 도달하는 비율입니다. 시작 시점의 매출은 $28,091M, 자체 계산한 영업이익은 $4,151M, 연결 순이익은 $3,492M이었습니다. 계산식: (마지막 값/시작값)^(1/3) − 1. 2022년 연차보고서(10-K), 손익계산서, 38쪽; 2025년 연차보고서(10-K), 29쪽.
† 에스엘비는 자회사를 합산한 연결 영업이익 중간 합계를 따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매출에서 서비스·제품 원가, 연구비, 관리비, 구조조정비, 자산가치 하락을 반영한 손상차손, 통합 비용을 빼서 계산했습니다. 이자비용과 ‘이자 및 기타 수익’ 전액은 계산에서 제외했습니다. 이 계산에는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회계원칙인 GAAP에 따른 위 비용들이 그대로 반영돼 있습니다. 사업부별 이익을 합한 값은 아닙니다. 연결 순이익에는 자회사 외부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도 포함되며, 순이익률은 그 순이익을 매출로 나눈 값입니다.
상반기 비교를 보면 매출에서 이 비용들을 뺀 뒤 얼마나 이익으로 남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항목 ($M, 이익률 제외) | 2025년 상반기 | 2026년 상반기 | 증감 |
|---|---|---|---|
| 매출 | 17,035 | 17,693 | +3.9% |
| 영업이익, 자체 계산† | 2,307 | 2,100 | −9.0% |
| 영업이익률, 매출에서 영업이익으로 남은 비율 | 13.5% | 11.9% | −1.7 퍼센트포인트 |
| 연결 순이익, 자회사까지 합산한 순이익 | 1,877 | 1,576 | −16.0% |
| 순이익률, 매출에서 순이익으로 남은 비율 | 11.0% | 8.9% | −2.1 퍼센트포인트 |
영업이익률은 매출에서 영업이익으로 남은 비율입니다. 이 비율의 하락은 에스엘비가 전체 매출 1달러당 남긴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뜻입니다. 퍼센트포인트는 두 비율의 차이이며, 표에 표시한 이익률을 반올림하기 전 수치로 계산했습니다. 영업이익 증감률을 매출 증감률로 나누면 −2.3입니다. 이번 비교에서는 보고된 매출이 1% 늘어날 때마다 영업이익이 약 2.3% 줄어든 셈입니다. 다만 인수와 사업 구성의 변화가 있어, 이렇게 단순 계산한 비율을 전망치나 향후 매출 증가에 이익이 어떻게 반응할지 나타내는 지표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분기보고서(10-Q), 손익계산서, 3쪽
챔피언엑스가 상반기 매출에 기여한 금액은 약 $1.7B였습니다. 경영진은 인수 효과를 제외한 매출이 6% 줄었으며, 주된 이유는 중동 지역의 차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명시된 구조조정 및 통합 비용 항목을 제외해 분석용 영업이익을 계산하면, 2025년 상반기 $2,684M에서 2026년 상반기 $2,210M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특정 회계상 비용을 제외하는 비GAAP 비교로, 각각 $377M과 $110M을 이익에 다시 더한 것입니다. 앞선 기간의 금액에는 구조조정 비용 항목에 기록된 투자자산 손상차손, 즉 투자자산 가치 하락을 반영한 손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비용들을 제외했다고 해서 같은 비용이 다시 발생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비용들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계산상 17.7% 감소했습니다. 이는 보고된 비용을 그대로 반영한 비교에서는 비용 감소가 이익 감소폭을 완화했음을 보여줍니다. 분기보고서(10-Q), 주석 2; 경영진의 실적·재무상태 설명 및 분석, 21–23쪽
주식 보상 등으로 생길 수 있는 주식까지 반영한 상반기 희석 주당순이익은 $1.32에서 $1.02로 줄었습니다. 에스엘비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1,811M에서 $1,538M으로 감소한 반면, 희석 평균 주식 수는 1,373M에서 1,511M으로 늘었습니다. 주식 수가 이전과 같았다면 현재 이익으로 계산한 주당순이익은 약 $1.12였을 것입니다. 나머지 감소분은 주식 수 증가로 설명됩니다. 분기보고서(10-Q), 주석 3
2-2. 시추 매출, 인건비보다 빠르게 감소
유정 건설 부문의 상반기 이익률은 19.2%에서 15.2%로 낮아졌습니다. 부문의 세전이익을 매출로 나눈 값으로, 각각 $1,140M/$5,940M과 $841M/$5,539M입니다. 이는 시추 부문이 매출 1달러당 세금을 내기 전에 남긴 이익을 나타내며, 위에서 계산한 연결 영업이익률과는 다릅니다. 인건비는 $1,195M에서 $1,161M으로 소폭 줄었고, 제품·자재 비용은 $1,620M에서 $1,519M으로 감소했습니다. 인력과 장비에 드는 비용이 반드시 작업량만큼 빠르게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경영진은 가격 인하 압력도 언급했습니다. 공시에는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비용과 작업량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이 모두 구분돼 있지는 않습니다. 분기보고서(10-Q), 주석 12; 경영진의 실적·재무상태 설명 및 분석, 21–22쪽
3. 영업에서 번 현금이 늘어도 쓸 수 있는 현금이 늘지는 않음
상반기 영업에서 창출한 현금은 소폭 개선됐지만, 그 증가분은 투자 지출에 들어갔습니다.
주주에게 지급할 수 있는 현금이 얼마나 되는지 판단하려면 먼저 투자로 빠져나간 금액을 봐야 합니다. 자산 성과 솔루션(APS)은 에스엘비의 생산 연계 프로젝트로 구성됩니다.
| 항목 ($M, 백만 달러) | 2025년 상반기 | 2026년 상반기 | 증감 ($M, 백만 달러) |
|---|---|---|---|
| 영업활동으로 들어온 현금에서 나간 현금을 뺀 금액 | 1,802 | 1,846 | +44 |
| 투자활동으로 들어온 현금에서 나간 현금을 뺀 금액 | −186 | −1,522 | −1,336 |
| 자금 조달·상환 등 재무활동으로 들어온 현금에서 나간 현금을 뺀 금액 | −1,989 | −606 | +1,383 |
| 기간 말 보유 현금 | 3,236 | 2,743 | −493 |
| 설비 등 장기 사용 자산에 쓴 투자금 | 769 | 802 | +33 |
| 영업활동으로 남은 현금에서 설비 등 투자금을 뺀 금액 | 1,033 | 1,044 | +11 |
| APS 투자금과 자산으로 처리한 탐사 데이터 지출 | 308 | 351 | +43 |
| SLB 기준 잉여현금흐름(영업활동으로 남은 현금에서 회사가 정한 투자 지출을 뺀 금액) | 725 | 693 | −32 |
기간 말 보유 현금은 각 연도 6월 30일 기준으로 비교했다. 따라서 $493M 감소는 전년 동기 대비 변화다. 위 재무상태표에 나온 $293M 감소는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의 변화다.
단순히 계산한 잉여현금은 $1,846M − $802M = $1,044M이다. SLB가 일반 회계기준과 별도로 정한 계산 방식에서는 APS 투자금 $226M과 즉시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자산으로 기록한 탐사 데이터 지출 $125M도 뺀다. 이렇게 남은 금액은 $693M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802M − $769M − $225M − $83M = $725M보다 적다. 이 지표는 기업 인수 등 모든 투자활동의 현금 지출을 차감하지는 않는다. 설비 등 장기 사용 자산에 쓴 투자금은 매출의 4.5%였다. 유지보수 지출과 성장 목적의 지출은 별도 금액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분기보고서(10-Q), 6, 24쪽
분기별 흐름은 상반기 전체를 비교했을 때보다 더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SLB가 발표한 2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36B, 잉여현금흐름은 $716M이었다. 상반기 전체 잉여현금흐름 $693M에서 이 분기 금액을 빼면 1분기는 마이너스 $23M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2분기에는 현금을 창출하는 흐름이 회복됐다. 다만 이러한 개선으로도 상반기 누적 자금 부족분은 해소되지 않았다. SLB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분기보고서(10-Q), 24쪽
배당금 $866M과 자사주 매입액 $1,099M을 합하면 SLB 기준 잉여현금흐름보다 $1,272M 많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차입으로 조달한 현금에서 상환액을 뺀 순유입액은 $1,266M으로 계산된다. 장기 차입으로 들어온 $1,985M에서 상환액 $729M을 빼고 단기 차입금 $10M을 더한 금액이다. 이는 전체적인 자금 조달과 사용의 균형을 보여준다. 특정 차입금이 특정 지급에 쓰였는지를 추적한 것은 아니다. 분기보고서(10-Q), 6쪽
영업활동으로 남은 현금을 연결 순이익, 즉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은 상반기 비교에서 0.96에서 1.17로 높아졌다. 이는 최근 기간에 영업활동으로 남은 현금이 회계상 이익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2023–2025년 연간 비율은 각각 1.55, 1.44, 1.88이었다. 각각 $6,637M/$4,275M, $6,602M/$4,579M, $6,489M/$3,451M으로 계산한 값이다. 이처럼 과거에도 이익을 뒷받침하는 현금이 들어왔다. 다만 최근 비율이 높아진 데는 이익 감소도 영향을 줬다. 2025년 연차보고서(10-K), 32쪽; 분기보고서(10-Q), 6쪽
4. 해양 사업 회복에도 챔피언엑스 제외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
사업은 전 분기보다 회복되고 있지만, 챔피언엑스를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낮다. 2021–2025년 연평균 매출은 약 $31,230M이었다. 각 연도 매출 $22,929M, $28,091M, $33,135M, $36,289M, $35,708M을 바탕으로 계산한 값이다. 이 기간 중 매출이 가장 낮았던 2021년과 가장 높았던 2024년은 현재의 부진을 과거 흐름 속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기업 인수가 있어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2022년 연차보고서(10-K), 38쪽; 2025년 연차보고서(10-K), 29쪽
2분기 매출은 1분기 $8,721M에서 $8,972M으로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동 매출은 전 분기보다 13% 감소한 $1.66B였다. 경영진은 중남미, 유럽 & 아프리카, 아시아의 해양 사업이 이끈 성장 폭이 중동의 감소 폭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 분기와 비교한 회복세는 중동 이외의 여러 지역에 걸쳐 나타났다. 다만 챔피언엑스를 제외한 상반기 매출은 여전히 전년 동기보다 낮았다. 분기보고서(10-Q), 경영진의 실적 분석, 20–21쪽; SLB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디지털 부문에서 매출 대비 부문 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1분기 $134M/$640M, 즉 20.9%에서 2분기 $194M/$697M, 즉 27.8%로 높아졌다. 탐사 데이터 사용권 판매 증가가 도움이 됐다. 이것이 정기 구독 매출도 같은 속도로 빠르게 늘었다는 근거는 아니다. 분기보고서(10-Q), 경영진의 실적 분석, 20쪽
계약은 체결했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하지 않은 일감인 수주잔고는 $6.4B였다. 이 중 약 70%는 향후 1년 안에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앞으로의 매출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대금 회수나 매출에서 이익으로 남는 비율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경영진은 진행 중인 소송으로 중대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주석 11에는 합리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손실 범위가 금액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분기보고서(10-Q), 주석 11–12
5. 현금 회복이 배당·자사주 매입 규모를 따라잡아야
인수한 생산 관련 사업과 디지털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지만, 시추 사업 부진과 지역별 차질이 이익을 제약했다. SLB는 중동 이외 지역에서 전 분기 대비 회복했지만, 챔피언엑스를 제외한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아직 되돌리지 못했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개선됐지만, 상반기에 주주에게 지급한 금액은 여전히 자체적으로 창출한 잉여현금을 웃돌았다. 사업 활동과 대금 회수가 더 개선되면 주주 지급액 중 더 많은 부분을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 자사주 매입액은 2025년 상반기 $2,300M에서 2026년 상반기 $1,099M으로 줄었다. 그래도 자사주 매입에 자금을 쓰면 투자하거나 재무상 여력을 확보하는 데 쓸 수 있는 자금은 그만큼 줄어든다. 분기보고서(10-Q), 경영진의 실적 및 자금 여력 분석, 20–24쪽; SLB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이 분석은 SLB가 2026년 7월 29일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를 비롯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한다. 투자 조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