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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Q1 2026: 영업이익 56% 급증했지만 영업현금 5,884억 유출

작성자 MinJeKim3 조회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Q1 2026: 영업이익 56% 급증했지만 영업현금 5,884억 유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Q1 2026: 영업이익 56% 급증했지만 영업현금 5,884억 유출

본 보고서가 분석하는 공시는 LIG넥스원이 2026년 3월 31일 사명을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한 직후 제출한 제25기 1분기 보고서(2026.1.1~3.31)입니다. 비교 기준은 전년 동기(제24기 1분기, 2025.1.1~3.31)입니다.

방산 수출 호황 속에 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56% 뛰었지만, 정작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884억원이 빠져나갔다. 이익이 늘수록 계약자산(진행 중인 사업의 미청구 매출)에 현금이 묶이는 수주산업 특유의 구조 때문이며, 회사는 그 공백을 사채 3,391억원·단기차입 2,662억원으로 메우면서 차입금을 한 분기 만에 70% 늘리고 보유 현금을 88% 줄였다. 다만 수주잔액이 25조3,291억원으로 연 매출의 약 5.9배에 달해, 이 운전자본 부담은 미래 매출의 선행 지표라는 점에서 외형 성장의 가시성 자체는 높다.


1단. 연결재무상태표 분석

1-1. 주요 자산 항목

항목제24기말 (2025.12.31, 억원)제25기 1분기말 (2026.03.31, 억원)증감률
현금및현금성자산1,251.9149.7-88.0%
매출채권(유동)5,105.74,651.1-8.9%
유동계약자산10,706.815,637.4+46.1%
유동재고자산5,930.84,901.1-17.4%
유형자산15,329.115,902.9+3.7%
무형자산6,472.16,668.7+3.0%
자산총계80,647.784,039.5+4.2%

자산 변화의 핵심은 두 항목의 맞교환이다. 현금이 1,251.9억원에서 149.7억원으로 1,102억원 줄어든 반면, 유동계약자산은 10,706.8억원에서 15,637.4억원으로 4,930억원(+46.1%) 불어났다. 계약자산은 진행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했지만 아직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금액으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될수록 쌓인다. 즉 외형이 커지는 국면에서 현금이 계약자산으로 전환되며 곳간이 비는 전형적인 수주산업 패턴이다. 재고자산이 5,930.8억원에서 4,901.1억원으로 줄어든 것은 일부 재고가 납품·인식 단계로 넘어간 흐름과 맞물린다.

이익잉여금은 11,059.1억원에서 11,813.8억원으로 754.7억원 늘어, 분기 지배주주순이익(1,399.1억원)의 상당 부분이 사내에 유보됐음을 보여준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647.8억원에서 683.5억원으로 소폭 늘었는데, 미국·유럽 사업 확대에 따른 해외사업장환산외환차이(세후 +91.3억원)가 주된 요인이다.

1-2. 부채 구조 — 금융부채 급증 vs 영업부채(선수금) 안정

항목제24기말 (억원)제25기 1분기말 (억원)증감률
유동 차입금(사채 포함)6,036.68,629.2+42.9%
장기 차입금(사채 포함)2,551.25,930.9+132.5%
차입금 합계(금융부채)8,587.814,560.1+69.5%
유동계약부채(선수금)38,335.137,271.8-2.8%
단기매입채무5,085.23,364.5-33.8%
부채총계65,886.768,480.0+3.9%

부채 구조는 두 갈래로 갈린다. 첫째, 영업부채의 중심인 유동계약부채(고객으로부터 미리 받은 착수금·중도금)는 37,271.8억원으로 자산총계의 44%를 차지하는 최대 항목이지만 전기말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방산 계약 구조상 이 선수금은 사실상 무이자 자금으로, 부채비율을 높여 보이게 하지만 상환 압박이 있는 금융부채와는 성격이 다르다.

둘째, 그럼에도 금융부채는 8,587.8억원에서 14,560.1억원으로 5,972억원(+69.5%) 급증했다. 특히 장기차입금(사채 포함)이 2,551.2억원에서 5,930.9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이번 분기 발행한 사채 3,391억원과 단기차입 2,662억원이 영업활동 현금 유출과 미국 법인 편입 등 사업 확장을 떠받친 자금이다. 회사 자체 산출 부채비율은 446.35%(2025년말)에서 440.11%(2026년 1분기말)로 오히려 소폭 낮아졌는데, 분모인 자본이 이익 유보로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부채비율 숫자 안에서 이자를 무는 금융부채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은 별도로 주시해야 한다. 원화 차입금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세전이익이 약 20.5억원 줄어드는 민감도가 공시돼 있다.

1-3. 자본 구조

납입자본(자본금 1,100억원 + 자본잉여금 1,532.8억원)은 변동이 없었고, 자본 증가는 전적으로 이익 유보에서 나왔다. 자본총계는 14,761.1억원에서 15,559.6억원으로 늘었으며, 이익잉여금(11,813.8억원)이 자본의 76%를 차지한다. 외부 증자 없이 이익을 쌓아 올린 견조한 자본의 질이다.


2단. 연결포괄손익계산서 분석

2-1. 핵심 수익 지표

항목제23기(2024년) 연간제24기 1분기제25기 1분기YoY(1분기)
매출액 (억원)32,763.49,076.211,678.6+28.7%
매출총이익 (억원)1,736.42,533.0+45.9%
매출총이익률(%)19.121.7
영업이익 (억원)1,095.91,711.0+56.1%
영업이익률(%)12.0714.65
당기순이익 (억원)799.31,354.0+69.4%
지배주주순이익 (억원)823.41,399.1
순이익률(%)8.8111.59

참고: 연간 매출은 2024년 3조2,763억원 → 2025년 4조3,069억원으로 +31.5% 성장했다(거래처·수출 표 기준). 분기 손익 항목은 2024년 1분기 수치가 본 공시에 없어 1분기 동기 비교(제24기 1분기 vs 제25기 1분기)로 제시한다.

매출은 9,076.2억원에서 11,678.6억원으로 +28.7%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1,095.9억원에서 1,711.0억원으로 +56.1% 뛰었다. 매출 1% 증가가 영업이익 약 1.96% 증가로 증폭된 셈으로, 영업레버리지가 또렷하게 작동했다. 방산 양산사업은 정부가 일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확정·개산계약 구조라, 고정비를 흡수하고 나면 추가 매출이 이익률 상승으로 직결된다. 매출총이익률이 19.1%에서 21.7%로, 영업이익률이 12.07%에서 14.65%로 동반 상승한 것이 그 증거다.

다만 순이익 증가율(+69.4%)이 영업이익 증가율(+56.1%)을 웃돈 데에는 변동성이 큰 비경상적 외환 변수가 끼어 있다. 영업외 항목인 기타이익·기타손실은 사실상 전부 외환손익으로, 당분기 순외환이익은 약 140억원(외환이익 567.0억 − 외환손실 427.0억)인 반면 전년 동기는 순외환손실 약 -97억원이었다. 환율이 만든 약 237억원의 세전 스윙이 순이익 증가폭을 키웠다는 뜻이다. 환율 손익은 수출 비중이 커질수록 반복적으로 출렁이는 항목인 만큼, 환 변수를 걷어낸 본업의 성장 척도로는 영업이익 +56.1%를 보는 편이 정확하다. 환율 부담은 금융원가에서도 나타나 금융원가가 35.0억원에서 91.4억원으로 늘었고, 유효세율도 18.9%에서 23.4%로 올랐다.

2-2. 제품군별 매출 구성

제품군2024년(%)2025년(%)Q1 2026(%)
PGM(정밀유도무기)39.247.259.0
AEW(항공전자)12.113.116.1
C4I(지휘통제·통신)29.624.713.4
ISR(감시정찰)16.412.19.3
기타2.72.92.2

매출 믹스의 변화가 뚜렷하다. 주력인 정밀유도무기(PGM) 비중이 2024년 39.2%에서 2026년 1분기 59.0%까지 올라, 분기 매출의 6할을 책임졌다. 천궁·현궁 등 정밀타격 체계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회사의 성장축임을 확인시킨다. 반대로 C4I(지휘통제·통신) 비중은 29.6%에서 13.4%로 빠르게 축소됐다. 특정 제품군 집중도가 높아지는 만큼, PGM 단일 축의 수주·납기 흐름이 전사 실적을 좌우하는 구조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


3단. 연결현금흐름표 분석

항목제24기 1분기 (억원)제25기 1분기 (억원)증감
영업활동 현금흐름-3,438.9-5,883.7-2,444.8
투자활동 현금흐름-708.9-1,065.8-356.9
재무활동 현금흐름-93.8+5,842.2+5,936.0
기말 현금1,229.8149.7

이번 분기 재무 스토리의 핵심이 현금흐름표에 응축돼 있다. 순이익은 1,354.0억원 흑자였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883.7억원이었다. 격차의 원인은 운전자본으로,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부채의 변동'에서만 -7,715.5억원이 빠졌다. 앞서 본 계약자산 4,930억원 증가가 그 중심이다. 전년 동기에도 영업CF는 -3,438.9억원으로 음수였던 만큼 1분기에 운전자본이 묶이는 것은 구조적 패턴이지만, 올해는 유출 폭이 71% 더 컸다.

CapEx(유형자산 취득 701.1억 + 무형자산 취득 149.3억 = 850.4억원)까지 감안한 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약 -6,734억원으로 깊은 마이너스다. 이를 메운 것이 재무활동현금흐름 +5,842.2억원(사채 3,391.3억 + 단기차입 2,662.1억)이다. 사실상 사업 확장 국면의 운전자본을 차입으로 충당한 분기였다. 그 결과 기말 현금은 149.7억원까지 내려갔다.

다만 이 수치를 단년·단분기 적자 신호로 읽어선 안 된다. 영업CF/순이익 비율은 올해 -4.3, 전년 -4.3으로 동일해, 1분기 운전자본 패턴이 일관됨을 보여준다. 방산 양산은 착수금·중도금이 들어오는 시기와 매출 인식 시기가 어긋나기 때문에 연중 분기별로 현금이 출렁이며, 통상 후반기 납품·수금 집중으로 현금이 회수된다. 관건은 25조원 규모 수주잔액이 실제 납품·수금으로 전환되는 속도다.


4단. 추가 분석 — 수주잔액·수출·정부의존·미국 진출

① 수주잔액 25조3,291억원 — 외형 성장의 가시성. 2026년 1분기말 연결 수주잔액은 25조3,291억원이다. 2025년 연 매출 4조3,069억원의 약 5.9배에 해당해, 향후 5~6년치 일감을 이미 확보했다는 의미다. 방산은 사이클 산업이 아니라 수주잔고 가시성이 높은 산업으로, 이 잔고가 앞서 본 계약자산 누적과 운전자본 부담의 원천인 동시에 미래 매출의 담보 역할을 한다.

② 수출 비중 32.3%로 도약. 수출 비중이 2024년 23.6%, 2025년 19.9%에서 2026년 1분기 32.3%(3,777억원)로 크게 뛰었다. 내수 위주였던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는 변곡점일 수 있다. 다만 2025년 연간 수출 비중은 19.9%로 2024년(23.6%)보다 오히려 낮았던 만큼, 단일 분기의 급등을 곧바로 구조적 추세로 단정하기엔 이르다. 또한 수출 확대는 환위험 노출 확대를 동반한다. 원화가 달러 대비 10% 변동하면 세전이익이 약 479억원 출렁이는 민감도가 공시돼 있으며, 이번 분기 순이익을 밀어올린 외환이익도 같은 노출의 다른 얼굴이다.

③ 정부기관 의존도와 고객 집중. 방위사업청(29.7%)과 국방과학연구소(13.3%)가 분기 매출의 43%를 차지한다. 정부 보장 수익률이라는 안정성과 정부 예산·획득정책 변화에 실적이 좌우되는 정책 노출이 동전의 양면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10.9%) 비중도 의미 있게 늘었다.

④ 미국·로봇 사업 확장. 이번 분기 LIG Defense Americas와 LIG Defense U.S. 두 미국 법인이 기업결합으로 신규 연결됐다. 또한 미국 로봇 자회사 LNGR LLC와 관련해, Ghost Robotics가 정해진 기한 내 IPO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다른 주주가 동반매각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간계약이 존재하며 회사는 이에 따른 파생상품부채를 인식하고 있다. 무인화·로봇으로의 사업 확장과 미국 시장 진출이 차입 증가의 한 배경이자, 향후 모니터링이 필요한 우발 요소다.

⑤ 소송·우발부채. 계류 중인 소송은 전직금지·물품대금 반환 등으로 개별 규모가 수억~140억원대에 그쳐 헤드라인 실적을 뒤집을 수준이 아니다. 제공받은 지급보증은 73.3억원이다.


5단. 핵심 시사점 및 전망

무엇이 성장했나. 정밀유도무기를 앞세운 수출 확대가 분기 매출을 +28.7% 끌어올렸고, 확정계약 구조의 영업레버리지가 영업이익을 +56.1%로 증폭시켰다. 영업이익률 14.65%는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25조원 수주잔액은 이 성장의 지속성을 뒷받침한다.

무엇이 리스크인가. 외형이 커질수록 계약자산에 현금이 묶여 영업현금이 분기 -5,884억원으로 유출됐고, 이를 차입으로 메우며 금융부채가 한 분기에 70% 늘고 현금은 88% 줄었다. 분기적 패턴이라 해도 차입 의존이 빠르게 확대되는 점, 그리고 수출·미국 확장에 따른 환위험(달러 10%당 세전이익 479억원)은 분기 이익의 변동성을 키운다. 순이익 증가폭 일부가 외환이익에 기댄 점도 감안해야 한다.

캐피털 알로케이션. 외부 증자 없이 이익을 유보하며 자본을 키우는 한편, 운전자본과 미국·로봇 사업 확장 자금을 사채·차입으로 조달하는 구조다. CapEx는 분기 850억원 규모로 매출 대비 7% 수준이며 생산능력 확충 성격이 짙다. 향후 점검 포인트는 명확하다. 후반기로 갈수록 수주잔액이 납품·수금으로 전환되며 영업현금이 회복되는지, 그리고 늘어난 차입금이 그 회수 현금으로 정상화되는지가 올해 재무 건전성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주석 빠른 점검]

  1. 매출인식 — 진행기준(시간 경과에 따른 수행의무 이행). 계약자산·계약부채가 B/S 핵심 항목인 이유.
  2. 부문정보 — 매출은 PGM(59.0%) 주도, 수출 32.3%로 확대. 고객은 방위사업청·국과연 등 정부기관 집중.
  3. 차입금 — 사채·차입 합계 1조4,560억원으로 +69.5%. 장기차입(사채 포함) 두 배 증가. 금리 1%p당 세전이익 ±20.5억원.
  4. 우발부채 — 소송 규모 경미. 미국 로봇 자회사(Ghost Robotics IPO 연계 동반매각청구권) 파생상품부채 인식이 유일한 비정형 항목.
  5. 환위험 — 달러 10% 변동 시 세전이익 ±479억원. 이번 분기 순이익에 순외환이익 약 140억원 반영.

면책 조항

본 보고서는 DART에 공시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제25기 1분기 보고서를 바탕으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출처: DART 분기보고서(접수일 2026.05.15). 작성일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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