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030000) Q1 2026: 영업총이익 +2%인데 영업이익 -37.6%… 인건비가 마진을 잠식하다
광고업의 진짜 매출은 광고주에게 청구하는 영업수익(billings)이 아니라 매체비 등 대행 원가를 뺀 영업총이익(net revenue)이다. 그 기준으로 보면 제일기획의 2026년 1분기는 성장했다 — 영업총이익 4,422.85억원, 전년 동기 대비 +2.0%. 그런데도 영업이익은 365.10억원으로 37.6% 급감했다. 격차의 정체는 판매비와관리비, 특히 세 배 가까이 뛴 퇴직급여다. 사람이 곧 자산인 광고 사업에서 인건비 인플레이션이 분기 마진을 그대로 눌렀다. 다만 2025년 1분기에 있던 대규모 영업외비용(208억원)이 올해는 사라지면서 세전이익(-2.6%)과 순이익(+0.8%)은 사실상 제자리를 지켰다.
참고: 본 분석은 제54기 1분기(2026.01.01~2026.03.31) 분기보고서 연결 기준이다. 종속회사 89개를 포함한 연결재무제표를 우선 사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