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Q1 2026: 매출 45% 급증·영업적자 89% 축소, 주기기 수주잔고 1,519억→300억
본 분석은 두산퓨얼셀이 2026년 5월 14일 제출한 제8기 1분기(2026.01.01~03.31) 분기보고서(연결 K-IFRS 기준)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메타데이터상 'FY2026'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 공시 대상 기간은 2026년 1분기다.
겉으로 보면 두산퓨얼셀은 회복 궤도에 올라섰다. 1분기 연결 매출은 1,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997억원보다 45.2% 늘었고, 영업손실은 115억원에서 13억원으로 거의 사라졌다. 연료전지 주기기 인도가 한 분기에 집중되며 매출총이익률이 0.1%에서 7.2%로 뛴 결과다. 그러나 같은 분기 순손실은 오히려 101억원에서 132억원으로 확대됐고, 단기차입금은 760억원에서 2,850억원으로 불어났다. 외형 회복과 재무 부담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는 것이 이번 보고서의 핵심이며, 가장 무거운 신호는 연료전지 주기기 수주잔고가 1,519억원에서 300억원으로 거의 소진됐다는 점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사이클 산업이 아니라 CHPS(청정수소발전 의무화제도) 같은 정부 정책 입찰에 좌우되는 정책 의존 성장 산업이므로, 분기 실적보다 수주 파이프라인의 가시성이 본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