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 커넥티비티, 2026 회계연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분 전액을 산업 부문이 창출
TE 커넥티비티의 산업 부문은 2026 회계연도 3분기에 회사가 보고한 영업이익 증가분 전액을 창출했다. 구조조정 비용 증가로 줄어든 운송 부문 이익을 상쇄한 것이다. 데이터 연결과 전력 기반시설 수요가 강해지면서 산업 부문 영업이익은 1억 4,200만 달러 증가해 전사 증가액인 1억 2,4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 같은 개선은 TE가 자동차 생산 외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다만 특정 비용을 제외하면 운송 부문 이익도 개선됐다. 다음으로 살펴볼 점은 투자와 주주 지급을 마친 뒤 사업 확장에 쓸 현금이 얼마나 남는지다.
보고 기준: TE 커넥티비티 plc (NYSE: TEL)의 미국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GAAP)에 따른 연결 실적이다. 3분기 종료일은 2026년 6월 26일이며, 비교 대상인 전년 동기 종료일은 2025년 6월 27일이다. 9개월 수치는 각 회계연도 시작일부터 해당 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이다. 감사를 받지 않은 Form 10-Q는 2026년 7월 24일에 제출됐으며, 접수번호는 0001104659-26-086509이다. 정보 기준일은 2026년 10월 2일이다. 아래 전망에는 최초 발표일을 표시하며, 이후에 확인된 실제 실적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달러 표시 표의 단위는 별도 표시가 없으면 백만 달러이다.
출처: SEC 공시 상세 정보; 2026 회계연도 3분기 Form 10-Q, 표지, 주석 1 및 연결재무제표.
1. 산업 부문 성장, 운송 부문 구조조정 부담 상쇄
산업 솔루션 부문의 분기 보고 영업이익은 1억 4,200만 달러 증가해 전사 증가액인 1억 2,4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운송 솔루션 부문은 매출이 늘었지만 보고 영업이익은 1,800만 달러 감소했다. 주된 이유는 구조조정 비용 증가였다.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생산비와 그 밖의 영업비용을 뺀 뒤, 이자와 세금을 차감하기 전에 남는 금액이다. 따라서 부문별 비교에는 사업 성과와 구조조정 비용의 발생 시점 차이가 모두 반영된다.
아래 표는 각 부문의 매출 증가와 실제 이익 기여를 함께 보여준다.
| 부문별 지표(백만 달러, 이익률 제외) | 2025 회계연도 3분기 | 2026 회계연도 3분기 | 증감 |
|---|---|---|---|
| 산업 솔루션 매출 | 2,116 | 2,580 | 464 |
| 산업 솔루션 영업이익 | 395 | 537 | 142 |
| 산업 솔루션 영업이익률(%) | 18.7 | 20.8 | 2.1%포인트 |
| 운송 솔루션 매출 | 2,418 | 2,580 | 162 |
| 운송 솔루션 영업이익 | 462 | 444 | -18 |
| 운송 솔루션 영업이익률(%) | 19.1 | 17.2 | -1.9%포인트 |
| 연결 영업이익 | 857 | 981 | 124 |
출처: 3분기 Form 10-Q, 주석 16, 19–21쪽; 경영진의 실적 논의 및 분석, “부문별 실적”, 27–30쪽.
보고 기준: 이 수치는 자회사 이익을 단순히 더한 값이 아니라, 배분된 비용을 포함해 회사가 보고한 부문별 실적이다. 부문 간 매출은 중요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운송 솔루션 내 제품군 이전을 반영해 과거 최종 수요시장별 수치를 다시 작성했으며, 부문 전체 수치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눈 값으로, 매출에서 영업이익으로 남은 비율이다. 이익률 간 차이는 %포인트로 표시한다.
1-1. 데이터 네트워크와 에너지, 매출 증가분의 절반 이상 차지
산업 솔루션은 TE의 분기 매출 증가액 6억 2,600만 달러 중 74.1%를 차지했다. 디지털 데이터 네트워크 매출은 2억 700만 달러, 에너지 매출은 1억 3,200만 달러 증가했다. 이 2개 최종 수요시장을 합하면 연결 매출 증가분의 54.2%를 차지한다.
TE는 외화 매출을 달러로 바꿀 때 생기는 환산 효과와 직전 12개월 내 인수·매각의 영향을 제외해 “유기적” 성장률을 계산한다. 가격 변동과 그보다 이전에 인수한 사업의 성장은 여전히 포함한다.
경영진은 디지털 데이터 네트워크의 유기적 성장률 34.0%를 이끈 주된 요인으로 인공지능 용도의 수요를 꼽았다. 에너지는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수요 강화에 힘입어 유기적으로 32.7% 성장했다. 자동화 및 커넥티드 리빙도 주로 공장 자동화에 힘입어 유기적으로 14.3% 성장했다. 이 사업들은 자동차 생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분야의 기반시설 투자에서 성장 기회를 얻도록 한다.
연결 매출의 유기적 성장률은 12.2%, 보고 성장률은 13.8%였으며, 차이는 환산 효과에서 나왔다. 가격 변동의 순효과로 매출이 3,400만 달러 늘었지만, 전체 매출 증가액에 비하면 훨씬 작았다.
리처즈 매뉴팩처링은 비교할 때 인수 시점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TE는 2025년 4월에 이 배전 장비 업체를 인수했으므로, 2026 회계연도 3분기 비교에서는 양쪽 기간 모두 이 업체가 포함된다. 첫 6개월 동안 이 업체가 추가로 기여한 2억 2,700만 달러는 9개월 누적 실적의 인수 효과를 비교할 때 해당하는 금액이며, 3분기 성장을 설명하는 금액은 아니다. 따라서 인수 시점을 고려해도 산업 부문의 성장은 여전히 강하다. 그렇다고 성장하는 모든 사업을 회사가 내부에서 직접 키웠다는 뜻은 아니다.
출처: 3분기 Form 10-Q, 주석 3; 매출 성장률 조정 내역, 23–24쪽 및 29쪽; “비GAAP 재무지표”, 34쪽.
계산 참고: 산업 부문 기여 비중 = 464 ÷ 626. 디지털 네트워크와 에너지의 합산 기여 비중 = (207 + 132) ÷ 626. 이는 달러 기준 매출 증가액에 대한 기여 비중이며, 시장점유율이 아니다.
1-2. 제조 이익 증가와 함께 커진 구조조정 비용
산업 부문의 이익률은 크게 개선됐지만, 운송 부문의 구조조정 비용 증가가 연결 영업이익률 상승 폭을 제한했다. TE는 분기 매출 $100당 약 $19를 영업이익으로 남겼다. 전년 동기에는 $18.90였다.
분기 실적은 9개월 누적 실적과 구분해서 살펴봐야 한다. 누적 순이익이 거의 두 배로 늘었다고 해서 영업 성과도 거의 두 배가 된 것은 아니다.
| 연결 지표(백만 달러, 비율·주당순이익 제외) | 2025 회계연도 3분기 | 2026 회계연도 3분기 | 2025 회계연도 9개월 | 2026 회계연도 9개월 |
|---|---|---|---|---|
| 순매출 | 4,534 | 5,160 | 12,513 | 14,573 |
| 영업이익 | 857 | 981 | 2,295 | 2,898 |
| 영업이익률(%) | 18.9 | 19.0 | 18.3 | 19.9 |
| 순이익 | 638 | 748 | 1,179 | 2,353 |
| 순이익률(%) | 14.1 | 14.5 | 9.4 | 16.1 |
| 희석주당순이익($) | 2.14 | 2.55 | 3.93 | 7.98 |
출처: 3분기 Form 10-Q, 연결손익계산서, 1쪽.
계산 참고: 이익률은 보고된 금액으로 계산한다. 순이익률은 매출에서 이자와 세금을 포함한 비용을 빼고 순이익으로 남은 비율이다. 희석주당순이익(EPS)은 이익을 기간별 주식 수를 반영한 가중평균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직원 보상 등으로 주식이 추가 발행될 경우 주당 이익이 줄어드는 효과도 포함한다.
매출에서 생산비를 빼고 남은 금액인 매출총이익은 3분기에 2억 3,500만 달러 증가했다. 경영진은 판매량 증가와 제조 생산성 개선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판매관리비는 4,100만 달러, 연구·개발·엔지니어링 비용은 1,900만 달러 증가했다. 이 비용들의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보다 낮아, 생산 단계에서 늘어난 이익 일부가 영업이익으로 이어졌다.
한편 구조조정 및 기타 비용은 1,400만 달러에서 8,300만 달러로 늘었다. 이번 분기 전체 금액 중 운송 부문이 7,9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에는 700만 달러였다. 두 기간 모두에서 인수 관련 비용, 구조조정 및 기타 비용, 무형자산 상각비를 제외하면 운송 부문 영업이익은 4억 8,600만 달러에서 5억 4,1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따라서 보고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제조 사업 자체의 성과가 나빠졌다고 볼 수는 없다. 경영진은 이 비용들을 제외한 이익이 증가한 주된 이유로 생산성 개선을 꼽았다. 판매가격 하락은 여전히 부담이었다.
아래 비교는 별도로 공시된 특정 비용을 제외해 그 영향을 보여준다. 이 비용들이 실제로 발생한 경제적 부담이라는 사실까지 없애는 것은 아니다.
| 영업이익 조정 내역(백만 달러) | 2025 회계연도 3분기 | 2026 회계연도 3분기 |
|---|---|---|
| 보고 GAAP 영업이익 | 857 | 981 |
| 인수 관련 비용 가산 | 30 | 9 |
| 구조조정 및 기타 비용 가산 | 14 | 83 |
| 무형자산 상각비 가산 | 52 | 56 |
| 해당 비용 제외 후 영업이익 | 953 | 1,129 |
출처: 3분기 Form 10-Q, “영업이익”, 26쪽; 부문별 제외 항목, 28쪽 및 30쪽.
계산 참고: 인수 관련 비용은 각 기간의 인수·통합 비용 27과 9에 인수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관련 비용 3과 0를 각각 더한 금액이다. 무형자산 상각은 인수한 기술이나 고객 관계 같은 자산의 비용을 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에 걸쳐 나누어 반영하는 것이다. 마지막 행은 보고된 회계 실적을 보완하는 비GAAP 지표이며, 18.5% 증가했다. 여기에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각비와 TE가 여러 차례 시행해 온 구조조정 비용을 포함해 표에 나열된 모든 비용이 제외된다. 이는 정상적인 이익 수준에 대한 전망이 아니다. 운송 부문에 같은 계산을 적용하면 2025 회계연도 3분기는 462 + 0 + 7 + 17 = 486이며, 2026 회계연도 3분기는 444 + 1 + 79 + 17 = 541이다.
TE는 고정비와 변동비를 완전히 구분한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다. 재료비는 대체로 생산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엔지니어링 인력과 공장 기반시설에 드는 비용은 조정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연구·개발·엔지니어링 비용은 분기 매출의 4.5%로, 이전의 4.7%보다 낮아졌으며 여전히 보고 비용에 전액 포함된다. 매출보다 이익이 얼마나 더 빠르게 늘었는지를 나타내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크지 않았다. 매출이 1% 늘어날 때 영업이익은 약 1.05% 증가했다.
출처: 3분기 Form 10-Q, 손익계산서 및 “매출원가와 매출총이익률”, 24–25쪽.
계산 참고: 영업 레버리지 = (981 ÷ 857 − 1) ÷ (5,160 ÷ 4,534 − 1). 이 과거 실적의 관계에는 사업별 비중 변화와 구조조정의 영향이 포함된다. 향후 매출 변화에 이익이 얼마나 반응할지를 예측한 수치는 아니다.
1-3. 세금 회계처리로 더 커진 9개월 누적 이익 반등
세금 비용 감소가 9개월 누적 순이익 증가분의 절반을 조금 넘게 설명한다. 영업이익은 26.3%, 순이익은 99.6% 증가했다. 세금 비용은 6억 800만 달러 줄었으며, 순이익 증가액은 11억 7,400만 달러였다.
이전 기간에는 스위스 세제 혜택의 장부상 가치를 낮추는 비용 5억 7,400만 달러와 이연법인세 재평가 비용 1,3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연법인세는 어떤 항목이 회계상 이익에 반영되는 시점과 세금에 영향을 주는 시점의 차이를 반영한다. 이번 기간에는 주로 과거 세금 사안을 해결하면서 발생한 세금 혜택 1억 1,4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런 항목은 회계상 이익을 바꾸지만, 추가 매출이나 제조 이익을 뜻하지는 않는다. 다음 절에서 설명하듯, 이번 기간에 실제 현금으로 낸 세금은 오히려 늘었다.
분기 주당순이익은 주식 수 감소의 도움도 받았다. 순이익은 17.2% 증가했고, 희석 주당순이익은 19.2% 증가했다. 공시된 반올림 주식 수로 계산하면, 증가분 $0.41 중 약 $0.37는 순이익 증가에서, $0.04는 주식 수 감소에서 나왔다. 희석 가중평균 주식 수는 298백만 주에서 293백만 주로 줄었다. 이는 자사주 매입만이 아니라 주식 수를 늘리거나 줄인 활동을 모두 반영한 결과다.
출처: 3분기 Form 10-Q, 주석 12–15, 16–18쪽 및 손익계산서.
계산 주석: 세금 기여 비중 = 608 ÷ 1,174, 즉 51.8%다. 주당순이익의 순이익 증가 효과 = (748 − 638) ÷ 298이며, 주식 수 감소 효과 = 748 ÷ 293 − 748 ÷ 298다. 반올림한 주식 수를 사용했으므로 대략적인 분해 결과다.
1-4. 이익률은 회복했지만, TE의 최종 수요시장은 1개의 공통된 경기 흐름을 따르지 않는다
TE는 지출 주기가 서로 다른 시장에 커넥터와 센서를 공급한다. 자동차 시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1년간의 비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다른 시장이 부진할 때도 인공지능 기반시설 시장은 성장할 수 있다. 과거 실적은 이익률 회복을 뒷받침하지만, 모든 최종 수요시장이 같은 경기 단계에 도달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지는 않는다.
5년간의 비교를 보면 매출에서 영업이익으로 남은 비율인 영업이익률이 2023회계연도에 저점을 기록한 뒤 이번 분기 이전부터 회복한 흐름이 드러난다.
| 연간 연결 지표(백만 달러, 비율 제외) | 2021회계연도 | 2022회계연도 | 2023회계연도 | 2024회계연도 | 2025회계연도 |
|---|---|---|---|---|---|
| 순매출 | 14,923 | 16,281 | 16,034 | 15,845 | 17,262 |
| 영업이익 | 2,434 | 2,756 | 2,304 | 2,796 | 3,211 |
| 영업이익률(%) | 16.3 | 16.9 | 14.4 | 17.6 | 18.6 |
| 순이익 | 2,261 | 2,428 | 1,910 | 3,193 | 1,842 |
| 순이익률(%) | 15.2 | 14.9 | 11.9 | 20.2 | 10.7 |
| 영업활동 현금흐름 | 2,676 | 2,468 | 3,132 | 3,477 | 4,139 |
출처: 2023회계연도 Form 10-K, 연결 손익계산서 및 현금흐름표; 2025회계연도 Form 10-K, 같은 재무제표, 61쪽 및 65쪽. 검증에 사용한 회사 웹사이트 게시본: 2023회계연도 연차보고서, 인쇄 쪽수 기준 35쪽 및 39쪽; 2025회계연도 연차보고서, 인쇄 쪽수 기준 61쪽 및 65쪽. 2025회계연도 감사 재무제표에는 2023–2025회계연도 비교가 포함된다.
보고 기준: 2022회계연도는 53주였으며, 표에 표시된 나머지 연도는 52주였다. 수치는 각 연도의 사업 구성 변화를 포함한다. 과거에 사업부문 구분이 바뀌었으므로 표는 연결 합계를 사용한다.
5년간 연매출 평균은 160억 6,900만 달러였으며, 영업이익률의 단순 평균은 16.8%였다. 2026회계연도 3분기 영업이익률 19.0%는 이 평균과 2023회계연도에 기록한 5년간 최저치 14.4%를 웃돌았다. 기업 인수, 구조조정, 제품 구성 변화가 이 비교에 영향을 준다. 보고된 실적에서 회복은 실제로 확인되지만, 평균이 이익이 반드시 되돌아가야 할 고정된 수준은 아니다.
2022회계연도부터 2025회계연도까지 3년간 매출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2.0%, 영업이익은 5.2%였다. 순이익은 연평균 8.8% 감소해 세금 변동이 비교를 왜곡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시작과 끝의 수치를 연결하는 일정한 연간 변화율이며, 그 사이 각 연도의 변화율을 뜻하지는 않는다.
계산 주석: 5년 평균에는 5개 열을 모두 사용한다. 3년 연평균 복합 성장률 = (2025회계연도 ÷ 2022회계연도)^(1/3) − 1다. 시작점인 2022회계연도 금액은 매출 16,281, 영업이익 2,756, 순이익 2,428이다. 분기 또는 9개월 실적을 연간 실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2. 벌어들인 현금으로 투자와 주주 지급액을 충당했지만, 남은 여유 자금은 줄었다
9개월간 벌어들인 현금으로 설비투자, 배당, 자사주 매입을 충당하고, 기업 인수와 기타 현금 변동을 반영하기 전에 1억 7,400만 달러가 남았다. 이 여유 자금은 이전의 5억 4,9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설비투자 후 남은 현금은 늘었지만, 주주에게 지급한 금액이 더 빠르게 늘었다.
자사주 매입은 앞으로 이익을 나눌 주식 수를 줄이고 남은 주주의 지분율을 높인다. 다만 새 주식 발행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 또한 공장, 기업 인수, 부채 상환에 쓸 수 있는 현금을 사용한다. TE의 자사주 매입은 순주식 수를 줄였지만, 산업 부문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매입에 드는 현금도 늘어 자금 여유가 줄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회사가 사업 운영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측정한다. 돈을 지급하고 받는 시점이 다르고 일부 비용은 현금 지출을 수반하지 않으므로 회계상 이익과 차이가 난다. 영업활동 현금에서 현금으로 지급한 설비투자액을 뺀 금액이 여기서 말하는 잉여현금흐름이다. 최종 현금 잔액을 보기 전에 설비투자와 주주 지급액을 거치며 현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살펴본다.
| 연결 현금 지표(백만 달러) | 2025회계연도 9개월 | 2026회계연도 9개월 | 증감(백만 달러) |
|---|---|---|---|
| 영업활동 현금흐름 | 2,718 | 2,997 | 279 |
| 설비투자 현금 지급액 | 665 | 832 | 167 |
| 잉여현금흐름 | 2,053 | 2,165 | 112 |
| 현금 배당 지급액 | 594 | 643 | 49 |
| 자사주 매입 현금 지급액 | 910 | 1,348 | 438 |
| 설비투자·주주 지급 후 잔여 현금 | 549 | 174 | -375 |
| 투자활동 현금흐름 | -3,298 | -1,032 | 2,266 |
| 재무활동 현금흐름 | -63 | -1,980 | -1,917 |
| 기말 현금·현금성자산·사용제한현금 | 672 | 1,239 | 567 |
출처: 3분기 Form 10-Q, 연결 현금흐름표, 6쪽; “유동성 및 자본 재원”, 30–32쪽. TE 자체의 잉여현금흐름 정의는 7월 22일 실적 발표문의 “일반회계기준에 따르지 않는 재무지표”에 제시되어 있다.
보고 기준: 여기서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에서 현금 설비투자액을 빼 직접 계산한 값이며, 일반회계기준에 따라 보고된 중간 합계가 아니다. 자산 매각 대금을 차감한 순설비투자액을 사용하고 명시된 다른 조정을 적용할 수도 있는 TE의 정의와는 다르다. 위 표에서는 설비투자와 주주 지급액을 양수의 현금 사용액으로 표시한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에는 이미 설비투자가, 재무활동 현금흐름에는 이미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포함되어 있다. 이 사용액을 두 번 빼서는 안 된다. 이전 기간의 기말 현금은 2025년 6월 27일 기준이며, 재무상태표의 비교 기준인 2025년 9월 잔액이 아니다.
2-1. 현금 세금 납부와 운전자본 증가가 이익 개선분 일부를 흡수했다
현금으로 낸 세금과 운전자본 수요가 늘면서 영업활동 현금은 10.3% 증가하는 데 그쳐 순이익 증가율에 크게 못 미쳤다. 환급액을 뺀 현금 세금 납부액은 1억 8,400만 달러에서 3억 5,300만 달러로 늘었다. 원재료 등을 구매한 뒤 고객에게 대금을 받기까지 묶이는 돈인 운전자본에도 전체적으로 더 많은 현금이 필요했다.
고객에게 받을 매출채권과 재고에 7억 2,000만 달러가 묶였으며, 공급업체에 지급할 매입채무 증가로 확보한 4억 3,300만 달러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이 3개 항목을 합친 현금 사용액은 전년 동기보다 적었다. 추가 부담은 다른 유동 항목에서 나왔다. 미지급비용과 기타 유동부채에 사용한 현금은 이전의 7,600만 달러에서 2억 4,000만 달러로 늘었다. 선급비용과 기타 유동자산까지 포함한 이 5개 운전자본 항목에 묶인 현금은 4억 3,700만 달러에서 4억 8,900만 달러로 늘었다.
현금흐름표에서는 유형·무형자산의 감가상각비 7억 5,800만 달러, 이연법인세 2억 6,100만 달러, 주식보상비용 1억 3,000만 달러를 순이익에 다시 더했다. 이러한 비용이나 회계 조정은 당기 현금 지급과는 다르게 이익에 영향을 준다. 특히 이연법인세 조정액은 전년 동기의 7억 7,200만 달러보다 줄었으며, 이는 순이익 증가가 비슷한 폭의 현금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영업활동 현금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은 2.31배에서 1.27배로 낮아졌다. 이 하락에는 운전자본뿐 아니라 세금과 비현금 항목의 구성 변화도 반영되어 있으므로, 이익의 신뢰성이 나빠졌다는 근거로 단정할 수 없다.
결산이 끝난 2023, 2024, 2025회계연도의 같은 비율은 각각 1.64배, 1.09배, 2.25배였다. 이연법인세만으로 발생한 조정액은 각각 마이너스 7,700만 달러, 마이너스 7억 8,900만 달러, 플러스 9억 3,800만 달러였다. 이런 변동은 비율이 1을 넘는다는 사실만으로 이익의 질을 판단하는 보편적인 기준을 삼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출처: 3분기 Form 10-Q, 현금흐름표 및 “영업활동 현금흐름”; 2025회계연도 Form 10-K, 연결 현금흐름표, 65쪽; 회사 웹사이트에 게시된 2025회계연도 연차보고서, 같은 재무제표.
계산 주석: 위의 운전자본 현금 사용액은 2026회계연도의 경우 355 + 365 − 38 − 433 + 240 = 489이며, 2025회계연도에는 391 + 299 − 31 − 298 + 76 = 437였다. 이 중간 합계는 별도로 보고된 법인세와 “기타” 항목을 제외하며, 변동액에서는 기업 인수와 사업 매각의 영향을 제외한다. 보고된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현금 세금 납부액을 다시 빼서는 안 된다. 비율은 중단영업을 포함한 보고 연결 순이익을 일관되게 사용한다. 연간 계산에는 영업활동 현금 3,132, 3,477, 4,139을 각각 순이익 1,910, 3,193, 1,842로 나눈 값을 사용한다.
2-2. 투자는 매출보다 빠르게 늘었고, 차입은 주로 기존 부채를 새 부채로 바꾸는 데 쓰였다
설비투자가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서 매출 중 투자에 투입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지출은 25.1% 늘어난 8억 3,200만 달러로, 9개월 매출의 5.7%를 차지해 이전의 5.3%보다 높아졌다. TE는 신규 프로그램, 생산성, 제조 역량에 투자했다고 설명했으며, 연간 지출이 매출의 약 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지출은 사업 확장과 효율성 향상을 뒷받침한다. 회사는 유지보수용 투자와 성장용 투자의 구분을 공시하지 않았으므로, 감가상각비를 그런 구분 1개를 대신하는 수치로 사용할 수 없다.
차입으로 들어온 현금과 상환에 나간 현금의 순차이는 거의 없었다. 채무 발행으로 조달한 7억 5,000만 달러와 단기 차입 수단인 기업어음의 추가 발행액 1억 달러가 상환액 8억 5,100만 달러를 상쇄했다. 기업 인수 지급액 2억 달러는 설비투자와 주주 지급 후 남은 1억 7,4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기타 현금 변동까지 반영하면 전체 자금 흐름이 설명되며, 현금은 2025년 9월보다 1,600만 달러 줄어드는 데 그쳤다. 사업 운영으로 주요 반복 지출을 충당했지만, 대규모 추가 인수에 쓸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벌어 남긴 현금은 제한적이었다.
출처: 3분기 Form 10-Q, 현금흐름표, 주석 7 및 유동성 설명.
계산 주석: 기말 현금 대사 = 1,255 + 2,997 − 1,032 − 1,980 − 1 = 1,239다. 마지막 차감 항목은 외화 환산이다. 자사주 매입에 지급한 현금 1,348은 자본 회계에 반영된 매입액 1,350과 다르며, 현금 배분 분석에는 현금흐름표를 사용한다.
3. 총부채를 늘리지 않고 자산을 늘려 성장을 뒷받침했다
TE는 부채를 소폭 낮게 유지하면서 자산을 늘렸지만, 인수로 취득한 무형의 가치가 여전히 재무 기반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총자산은 2025년 9월보다 9억 8,900만 달러 증가했다. 매출채권과 재고가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제조용 자산과 영업권도 늘었다.
핵심은 사업 운영에 쓰이는 자산의 증가와 거의 변하지 않은 현금 및 부채 잔액을 비교하는 데 있다.
| 연결 재무상태표 항목(백만 달러) | 2025년 9월 26일 | 2026년 6월 26일 | 증감률(%) |
|---|---|---|---|
| 현금 및 현금성자산 | 1,255 | 1,239 | -1.3 |
| 매출채권(순액) | 3,403 | 3,749 | 10.2 |
| 재고자산 | 2,699 | 3,027 | 12.2 |
| 유형자산(순액) | 4,312 | 4,529 | 5.0 |
| 영업권 | 7,126 | 7,403 | 3.9 |
| 무형자산(순액) | 2,227 | 2,081 | -6.6 |
| 자산총계 | 25,081 | 26,070 | 3.9 |
| 총차입금 | 5,694 | 5,632 | -1.1 |
| 매입채무 | 2,021 | 2,409 | 19.2 |
| 부채총계 | 12,351 | 12,677 | 2.6 |
| 상환가능 비지배지분 | 145 | 147 | 1.4 |
| 주주자본 | 12,585 | 13,246 | 5.3 |
출처: 3분기 Form 10-Q, 연결 재무상태표, 3쪽; 주석 3–7.
보고 기준: 회계연도 말과 3분기 말 수치를 비교한다. 상환가능 비지배지분은 다른 소유주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 중 상환을 요구할 권리가 있는 지분으로, 보고된 주주자본에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 재무상태표의 관계식은 26,070 = 12,677 + 147 + 13,246이며, 이전 비교 시점의 관계식은 25,081 = 12,351 + 145 + 12,585이다.
3-1. 매출채권과 재고는 현금을 사용했고, 인수 관련 자산은 유동성을 늘리지 않았다
매출채권과 재고 증가에는 현금이 필요했지만, 인수 관련 자산은 그에 상응하는 즉시 사용 가능한 자금을 제공하지 않았다. 사업이 성장하면서 매출채권과 재고가 늘었지만, 재무상태표상 금액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대금 회수나 재고 관리의 효율성이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 현금흐름표에서는 두 항목 모두 현금을 사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매입채무 증가는 필요한 자금의 일부를 충당했을 뿐, 자금 수요 자체를 없애지는 않았다. TE는 먼저 매입한 원가를 먼저 판매한 상품에 적용하는 선입선출법으로 재고를 회계 처리한다. 따라서 여기서는 다른 재고 회계 방식에 따른 조정이 필요하지 않다.
영업권은 인수대금 중 별도로 식별한 순자산을 넘어서는 효익에 배분한 금액이다. 영업권 증가액 2억 7,700만 달러는 인수에 따른 3억 800만 달러, 인수대금 조정에 따른 1,700만 달러, 환율에 따른 감소액 4,800만 달러로 설명된다. 해당 사업을 인수할 때 처음 지급한 현금은 2억 달러였으며, 인수 조건에는 성과에 따라 추가로 지급하는 금액도 포함됐다. 이 추가 지급액의 인수 당시 평가액은 약 1억 5,000만 달러였다. 따라서 최초 현금 지급액은 회계에 반영된 전체 인수대가보다 작다. 최종 추가 지급액은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
무형자산은 1억 4,600만 달러 감소했고, TE는 9개월 동안 무형자산 가치를 비용으로 나누어 반영하는 상각비로 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변동도 있어 이 2개 수치만으로는 1 대 1로 직접 대응시킬 수 없다. 영업권과 무형자산의 합계는 94억 8,400만 달러로, 총자산의 36.4%였다. 이들 자산의 가치는 당장 쓸 수 있는 현금보다 향후 사업 성과에 달려 있다.
출처: 3분기 Form 10-Q, 주석 3, 5, 6; 2025회계연도 Form 10-K, 주석 2, 재고 회계 정책; 회사 웹사이트에 게시된 2025회계연도 연차보고서, 주석 2.
3-2. 차환으로 단기 상환 부담은 줄었지만 이자비용은 늘었다
가까운 시일 내 갚아야 할 차입금은 줄었지만, 평균 차입금과 차입 비용이 높아져 이자비용은 늘었다. 차입금 56억 3,200만 달러는 공급업체에 지급할 매입채무 24억 900만 달러, 미지급비용 및 기타 유동부채 21억 4,900만 달러와 구분된다. 마지막 항목에는 여러 종류의 지급 의무가 섞여 있으므로 전부를 공급업체가 제공한 자금으로 설명해서는 안 된다. 매입채무는 3억 8,800만 달러 늘었고, 미지급비용 및 기타 유동부채는 9,800만 달러 줄었다. 예정된 채권 상환 이후 유동 차입금은 8억 5,200만 달러에서 1억 200만 달러로 감소했다.
TE는 만기가 돌아온 채권 8억 5,000만 달러를 갚기 위해 만기가 더 긴 채권 7억 5,000만 달러와 추가 기업어음을 발행해 차환했다. 새 채권의 만기는 2031년과 2036년이다. 그럼에도 평균 차입금과 차입 비용이 높아져 9개월간 이자비용은 4,800만 달러에서 9,300만 달러로 늘었다. 기말 차입금 잔액이 줄었다고 해서 기간 중 앞서 더 많은 빚을 보유하며 발생한 비용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만기 일정이 제시된 2025년 9월 기준으로는 원금 상환액의 32.0%가 2026–2028회계연도에 집중돼 있었다. 당시 공시된 선순위 채권의 원금 가중평균 표면금리, 즉 각 채권의 원금 규모를 가중치로 삼아 계산한 계약상 이자율은 약 3.50%였다. 이는 과거 수치다. 이후 차환으로 만기 일정이 크게 달라졌으므로 2026년 6월 기준 통계로 제시해서는 안 된다.
TE는 은행과 약정한 한도 안에서 돈을 빌리고 갚을 수 있는 회전신용한도도 30억 달러로 확대했다. 이 한도는 아직 사용하지 않았으며, 만기는 2031년 2월이다. 실제로 자금을 빌리려면 차입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TE는 6월 26일 기준으로 차입약정 조건을 준수했다고 보고했다.
출처: 2025회계연도 Form 10-K, 주석 10, 80–81쪽; 회사 웹사이트에 게시된 2025회계연도 연차보고서, 같은 주석; 3분기 Form 10-Q, 주석 7 및 유동성 설명, 30–32쪽.
계산 주석: 과거 만기 집중도 = (852 + 402 + 585) ÷ 5,753. 표면금리 가중평균에는 기타 차입금을 제외하고, 2025년 9월 환율로 환산한 공시 선순위 채권 11개의 잔액 합계 5,682을 사용한다. 이는 수수료, 위험회피 거래 또는 환율 변동을 반영한 실효금리가 아니다.
운용리스는 이미 재무상태표에 반영돼 있었다. 2025년 9월 기준으로 빌린 자산을 사용할 권리를 나타내는 사용권자산은 4억 7,900만 달러, 운용리스부채는 4억 9,100만 달러였다. 분기 주석에 보고된 9개월간 운용리스 비용은 1억 1,800만 달러였다. 분기 주석에 최신 리스 잔액표가 없더라도, 이 지급 의무는 채권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출처: 2025회계연도 Form 10-K, 주석 11; 회사 웹사이트에 게시된 2025회계연도 연차보고서, 같은 주석; 3분기 Form 10-Q, 주석 8.
3-3. 이익이 자본 증가를 이끌고, 자사주 매입은 자본 표시 내역을 바꿨다
이익이 자본 증가를 뒷받침했지만, 주주환원과 주식 소각으로 누적이익 증가액은 순이익보다 훨씬 작았다. 주주자본은 6억 6,100만 달러 늘어 132억 4,600만 달러가 됐다. 순이익이 23억 5,300만 달러였는데도 누적이익은 139억 3,200만 달러에서 145억 달러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본에 반영된 배당, 주식 소각, 주식보상 관련 변동이 이 차이를 설명한다.
TE는 이전에 사들여 보유하던 자기주식 약 8백만 주를 소각했다. 이에 따라 자본에서 차감하던 자기주식 금액 13억 5,600만 달러가 없어졌고, 누적이익도 같은 금액만큼 줄었다. 이 소각 자체로 새 현금이 지출되거나 총자본이 바뀌지는 않았다. 이후 자사주를 새로 매입하면서 자기주식 차감액은 거의 이전 규모로 돌아왔다. 따라서 자기주식 잔액에 큰 변화가 없다고 해서 자사주 매입이 중단됐다는 뜻은 아니다. 보통주 자본금은 300만 달러로 유지됐고, 기말 납입잉여금은 영이었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600만 달러에서 9,300만 달러로 늘었다. 이 계정은 순이익에 포함하지 않는 특정 평가 변동과 환율 변동을 기록한다. 따라서 자본은 주로 누적된 이익에 힘입어 늘었지만, 표시 내역에는 주주환원과 회계상 계정 간 대체도 반영돼 있다. 자본은 현금 잔액도, 회사의 시장가치를 나타내는 수치도 아니다.
출처: 3분기 Form 10-Q, 9개월 주주자본변동표, 4쪽.
계산 주석: 누적이익 = 13,932 + 2,353 − 661 + 232 − 1,356 = 14,500. 661은 자본에 반영된 배당으로, 실제 지급한 현금배당 643과 구분된다.
4. 강한 수주가 확장을 뒷받침하지만, 아스트로다인 인수는 자금 조달 역량을 시험한다
수요 지표는 추가 성장을 뒷받침하지만, 다음 단계에서는 투자 확대와 또 다른 대규모 인수가 함께 진행된다. TE의 산업 부문 성장 기회는 자체 매출과 커넥터 시장 전반의 수요가 함께 뒷받침한다. 다만 운송 부문의 고르지 못한 수요, 구조조정 비용, 사업 확장에 드는 현금 지출을 고려하면 이 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
4-1. 수주가 수요를 뒷받침하지만, 지속 기간까지 확정하지는 않는다
수주액이 분기 매출을 웃돌아 단기 생산 수요를 뒷받침했지만, 해당 주문의 출하 시점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TE가 보고한 3분기 수주액은 57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7% 늘었으며, 모든 사업에서 수주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주액은 분기 매출의 약 1.10배였다. 그러나 수주는 회계에 반영된 매출이 아니며, 취소 가능성이 없다는 뜻도 아니다.
암페놀도 2026년 6월 30일에 끝난 분기에 인공지능 시스템용 데이터 연결 제품의 강한 수요를 보였다. 암페놀은 공시에서 통신 솔루션 부문의 성장이 정보기술 및 데이터 통신 시장, 특히 인공지능 용도에서 인수·환율 효과를 제외한 자체 성장이 강했던 데 일부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TE의 실적을 업계 수요로 설명하는 근거를 뒷받침한다. 다만 두 회사의 사업 부문 구분과 인수 내역이 달라, 이 비교를 어느 한 회사의 시장점유율 상승을 입증하는 근거로 해석할 수는 없다.
출처: TE의 2026년 7월 22일 실적 발표, “3분기 주요 실적”; 암페놀 2026년 2분기 Form 10-Q, 경영진의 재무상태 및 경영성과 분석, “순매출”, 34–35쪽.
계산 주석: 매출 대비 수주 비율 = 5,700 ÷ 5,160이며, 반올림해 보고된 수주액을 사용한다.
TE의 자체 사업 구성 안에서도 이러한 흐름과 다른 증거가 나타난다. 경영진에 따르면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부품 규모가 늘어 세계 자동차 생산 감소를 상쇄했지만, 자동차 부문의 자체 성장률은 2.9%에 그쳤다. 센서 부문은 자체 매출이 2.8% 감소했고, 의료 부문은 7.2% 감소했다. 이처럼 흐름이 고르지 않은 가운데 산업 인프라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실적만으로 산업 전반이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볼 수는 없다.
출처: 3분기 Form 10-Q, 최종 수요시장 설명, 27–30쪽.
4-2. 아스트로다인은 전력 기술 전문성을 더하지만 더 많은 현금이 필요하다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을 인수하면 TE가 고객 시스템에 공급하는 제품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전문 역량을 내부에서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다만 향후 사업상 이익이 확인되기 전에 인수대금을 지급하고 사업 통합을 책임져야 한다.
7월 22일 TE는 아스트로다인 TDI를 약 14억 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경영진은 아스트로다인의 맞춤형 전원공급장치와 필터가 TE의 기존 제품군을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발표 당시 예상 연간 매출은 2억 5,000만 달러를 넘었고, 필요한 승인을 받으면 2026년 말까지 거래를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거래에 대한 예상이며, TE의 3분기 실적에 포함된 매출이 아니다.
인수대금은 6월 현금 잔액보다 약 1억 6,100만 달러 많았고, 9개월 동안 주주환원 후 남은 현금 여유분 1억 7,400만 달러보다 훨씬 컸다. 이 비교는 자금 조달이 중요한 이유를 보여주지만, 실제 거래 완료일에 필요한 차입액을 추정한 것은 아니다. TE는 가용 현금과 기업어음을 함께 사용하고, 필요하면 신용한도나 신규 차입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명시했다. 추가 현금 창출, 주주환원 결정, 거래 완료일에 따라 실제 조달 자금의 구성이 정해진다.
재무적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지만, 자사주 매입과 자금 조달 여력을 나누어 써야 한다. 미사용 신용한도는 자금 운용에 유연성을 제공하지만, 추가 차입은 이자 등 차입 유지 비용을 높인다. 판단의 핵심은 인수한 사업이 자금 조달과 통합에 필요한 부담을 감당할 만큼 영업현금과 고객 사업 기회를 더해 주는지다. 공시만으로는 향후 현금 기여액을 수치로 계산하기에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
출처: 3분기 Form 10-Q, 주석 17 및 “유동성과 자본 조달”; 7월 22일 실적 발표, 아스트로다인 부분; TE 인수 발표, 문서 날짜 2026년 7월 22일, 게시일 7월 23일.
계산 주석: 자금 조달 비교에는 약 1,400의 인수대금과 6월 현금 잔액 1,239를 사용한다.
이후 나온 발표는 정보 기준일인 10월 2일까지의 상황에 추가 맥락을 제공한다. 8월 4일 TE는 HENN 커넥터 그룹의 플라스틱 공기·유체 연결 사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해 자동차 제품군을 냉각 및 관련 연결 제품으로 확대했다. 발표에서는 회계연도 4분기 중 거래를 마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금액 등 재무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예상 완료 시점이 제시됐다고 해서 거래 완료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향후 현금 배분에 영향을 주는 발표된 인수는 아스트로다인만이 아니다. HENN의 인수 가격이 공개되지 않아 전체 필요 자금은 계산할 수 없다.
출처: TE의 HENN 인수 발표, 2026년 8월 4일.
4-3. 구조조정 효과는 비용보다 늦게 나타난다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여러 해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용 인식과 현금 지출은 그보다 먼저 발생한다. TE커넥티비티의 구조조정은 생산 시설을 통합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운영 비용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경영진은 회계연도 첫 9개월 동안 시작한 조치로 연간 약 5,8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2029 회계연도 말까지 이 효과가 온전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6 회계연도 구조조정 비용은 약 1억 달러, 구조조정 활동 전반의 현금 지출은 1억 1,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이러한 효과는 앞으로 매출에서 이익으로 남는 비율을 높일 수 있지만, 회사는 아직 예상한 절감 효과를 모두 거두지 못했다. 실행 기간이 길다는 점에서 1개 분기에 인식한 비용을 곧바로 연간 절감액 전체와 비교해서도 안 된다.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진행 과정에서 생산비와 관리비가 낮아지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예상한 비용 절감 없이 구조조정 비용만 계속 발생한다면, 실적을 비교할 때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하는 근거가 약해질 것이다.
출처: 3분기 Form 10-Q, 주석 2 및 “구조조정 및 기타 비용, 순액”, 25쪽.
4-4. 환경 관련 추정 부담은 크지 않지만 세관 검토는 진행 중이다
공시된 환경 관련 부담은 TE커넥티비티의 현금 창출 규모에 비해 크지 않지만, 추정액이 모든 법적 위험의 상한을 뜻하지는 않는다. TE커넥티비티는 발생할 가능성이 합리적으로 인정되는 비용 범위를 2,000만 달러–5,300만 달러로 공시했다. 이 가운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손실을 가장 합리적으로 추정한 2,700만 달러을 충당부채로 반영했다. 공시한 범위의 상한은 충당부채보다 2,600만 달러 많지만, 이 차액은 예상 손실액도 아니고 모든 법적 부담의 상한도 아니다.
TE커넥티비티는 또한 제301조에 따른 미납 수입 관세와 수수료, 이자와 관련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에 1,400만 달러를 납부했다. 공시 제출일 현재 당국의 검토는 끝나지 않았다. 경영진은 이 검토나 그 밖에 공시한 절차가 재무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예상은 확인된 사안들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는 근거가 된다. 다만 추정과 최종 해결은 구분해야 한다.
출처: 3분기 Form 10-Q, 주석 9, 13–14쪽 및 제II부 항목 1.
5. 세금 효과로 커진 이익 수치보다 산업 부문의 실행 성과가 중요하다
TE커넥티비티의 사업 성과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은 산업 부문의 영업 실적 개선이며, 다음 과제는 그 성과로 생긴 현금을 어디에 배분하느냐다. 데이터 네트워크, 전력 기반시설, 자동화 사업이 매출과 산업 부문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높였다. 이러한 개선은 운송 부문의 보고 이익 감소를 상쇄하고 연결 영업이익을 늘렸다. 특정 비용을 제외하면 운송 부문도 개선됐으므로, 산업 부문만이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은 보고 이익 기준에 해당한다. 세금 회계 처리가 누적 순이익을 크게 늘렸기 때문에, 이 대표 수치는 사업의 진전을 평가하는 데 유용성이 떨어진다.
7월에 제시한 전망에서는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47억 5,000만 달러에 비해 늘어난 약 52억 5,000만 달러, 미국 회계기준(GAAP)에 따른 계속영업 희석 주당순이익을 약 $2.84로 예상했다. 이 전망은 아스트로다인을 제외했으며, 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당시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했다. 이는 경영진의 전망이며 확정된 4분기 실적이 아니다. 탄탄한 수주가 전망의 방향을 뒷받침하지만, 최종 수요 시장의 부진과 실행 비용은 여전히 제약 요인이다.
부채가 소폭 줄고 아직 사용하지 않은 대출 한도가 상당해, 재무상태는 계획을 실행할 여력을 제공한다. 다만 회계연도 첫 9개월 동안 내부에서 창출한 현금 대부분은 설비투자와 주주에게 지급한 금액으로 사용됐다. 따라서 아스트로다인 인수로 인해 자사주 매입, 차입, 현금 보유 사이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추가 차입은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결정이며, 이후 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그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면서 산업 부문의 이익 증가가 지속되고, 일상적인 사업 운영에 필요한 운전자금 부담이 줄며, 구조조정의 절감 효과가 드러난다면 이러한 평가는 더 힘을 얻을 것이다. 반대로 설비투자와 인수 자금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반시설 수요가 둔화하면 평가는 약해질 것이다. TE커넥티비티는 자동차 수요 외에도 더 넓은 영역에서 이익을 늘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의 핵심 운영 과제는 이러한 성장을 투자 후에도 남는 현금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출처: 3분기 Form 10-Q, “전망”, 23쪽 및 “유동성 및 자금 조달 여력”, 30–32쪽.
보도 기준: 4분기 전망은 2026년 7월 22일에 발표됐으며, 7월 24일 공시에도 다시 제시됐다.
이 분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공시와 위에서 인용한 회사 발표를 바탕으로 한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이 아니다.
출처: 2026년 7월 24일에 제출한 SEC Form 10-Q 및 관련 분석 옆에 명시한 추가 일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