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Q1 2026: 매출 2.64조·영업이익 2배 — SK어드밴스드 편입·울산GPS 지분 매각
SK가스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두 배로 뛰었지만, 정작 이 분기의 본질은 손익계산서 밖에 있다. LPG 트레이딩 마진 회복과 울산GPS 발전 이익이 실적을 밀어 올리는 사이, 회사는 프로판탈수소화(PDH) 석유화학사 에스케이어드밴스드를 종속기업으로 편입해 다운스트림 수직계열화에 나섰고, 동시에 발전 자회사 울산GPS 지분 49%를 약 1.22조원에 넘겨 성장 재원을 확보했다. 매출 2.64조원(+44.2%), 영업이익 2,276.9억원(+101.7%)이라는 헤드라인 뒤에서 포트폴리오 구조 자체가 움직였다. 1분기 트레이딩 마진이 벌어진 배경엔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이후 6월 무력 충돌로 확대)에 따른 LPG 국제가격 급등과 시황 변동성 확대가 있었고(회사 사업보고서 기준), 이 국면에서 해외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2% 늘었다. LPG는 국제거래가(CP) 스프레드와 도입가–판매가 시차에 손익이 출렁이는 사이클성 사업이라, 단일 분기 호실적은 방향성보다 재편의 맥락으로 읽어야 한다.


